Here We Go Again
With darkness in your eyes
날을 잡아 놓으면
시간은 정말 더 금방 가.
벌써 떠날 때가 됐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딱히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던.
2,3,4월이 슝- 날아가고
5월이 왔네.
무거워졌던 머리를 다 정리하고
가볍게 짐을 싸는 시간.
오랜 비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만나게 될 친구들과 그리웠던 풍경들을 생각하며,
온전히 혼자인 시간에 더 차분해지길.
저번보다 더 많이 기록하고
많이 담고, 또 남기고
즐기고 와야겠다 다짐했다.
갑자기 여름이 온듯한 날씨에
봄을 보내줘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어떤 면에서는 설레기도 하는 시간.
다녀오면 또 새로운 일들과
여러 선택들 속에서
하반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다 잘 할 거고
다 잘될 거야.
물 흐르듯 놔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