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Be Young
With a hot heart And a sunburn
꽃을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사는 너이기에,
그 ‘짬’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시작은 항상 어렵지만,
꾸준히는 더 어려운데.
잘 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이 안되는 하루였다.
근데 정작 나만 보면
울컥한다는 너의 말에,
걱정을 끼치지 않는 친구가 되어야지 다짐했다.
잘 안 보던 티비를 켰다가 오랜 이상형인 유지태가 나왔다.
어쩜 저렇게 생각도 몸도 마음도 다 건강하지?
고유한 분위기, 나이가 들수록 더 멋지다고 생각했다.
생각을 들었을 때 더 멋진 사람들이 있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
진중함과 재치가 돋보일 때. 책임감이 느껴질 때.
내 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건강한 생각들로 채우고 싶다.
그리고 항상 젊은 마음이었으면.
오빠의 미리 생일 축하 겸 가족 외식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도 사왔다.
마음이 힘든 순간에도 너무 따뜻한 시간들.
그리고 요즘은 리샤모 후기를 많이 받는 시즌.
샌프란에서부터 날아온 사랑스러운 후기 사진에
활짝 웃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리샤모와 함께 건강하게 자라줘.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이모 & 리샤모가 될게)
제주도 휴가를 가는데 친구들과 같이 맞춰서
모먼트 백을 들고 사진을 찍은 것,
티셔츠 후기와 포스터 후기들까지.
누군가의 일상에 함께 한다는 건
생각보다 감동적인 일이다.
책임감과 함께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초여름.
친구들이 싸이월드 속 사진들과 기록을 보내며
잠시 대학교 시절을 함께 회상했다.
그리고 갑자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듣는데,
1학년 때 백양로에서 첫 공연을 했던 기억과 함께
그 시절이 자꾸 생각이 났다.
그때는 밝기만 한 노래 같았는데,
이상하게 너무 슬프게 들렸다.
(부끄럽지만) 눈물이 핑- 돌았는데, 이내 씩씩하게 걸었다.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울지 않게 나를 도와줘
헤맸던 나에게
괜찮다고, 내 잘못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너무 궁금하고 많은 미련이 남아도
꾹- 참는 법과 다스리는 법.
여전히 너무 어렵지만 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