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Come True

Funny how I feel for you

내가 원하는 대로
자신 있는 모습 그대로
이제껏 숨겨 왔던 비밀을
네게 모두 말하고 싶어 baby


Funny how all dreams come true
나를 지켜줄 거야, 아껴왔던 작은 사랑도
Funny how I feel for you
너의 곁에 그려질 꿈결 같은 나의 미래도

98년도에 나온 이 노래를
요즘 더 자주 듣고 있다.




계속 꿈을 꾸면
어느새 현실이 되는 것 같다.



2013년 교양 수업 중에
원하는 미래상과 미래를 설계해 보는 과제가 있었다.


Jack of all trades (나는 master of none은 싫지만)
: 팔방 미인, 여러 가지 일에 경험이 많고 통달한 사람
라고 썼었다.
(웃기다)





그리고 내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세히도 썼더라.





패션

체크 셔츠처럼 평범한 사람들 중 한 명이지만
통통 튀는 악세사리처럼 사람들 기억에 남는 사람.
(대학생 때는 튀는 악세사리를 많이 했었지.)




인테리어

그 사람이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가 자신을 나타내듯,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집처럼 편안하게 상대방을 대하면서도
눈에 띄는 몇몇 인테리어 소품같이 상대방의 주의를 끄는 사람.
(여전히 인테리어는 너무 재밌다)





힙합 뮤직 & 댄스

쿵쿵대는 힙합 음악의 비트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그들의 심장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힙합댄스처럼 신나게 생활하고 이를 통해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울 수 있는 사람.
(줌바의 늪으로 빠졌지만..)

사진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처럼 매일매일을 소중하게,
같은 상황도 다른 시각으로 볼 줄 아는 사람.
(말 그대로 리샤모. 매일을 소중하게.
또 직접 찍은 사진으로 제품도 나왔고, 참 신기하다)





6개월 뒤 목표로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와 관련된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되겠다고 했고.



1년 후에는
회사에서 사람들과 잘 지내며
음악, 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나만의 일기/사진집을 만들겠다고 했고.





5년 후에는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앞두고, 서로의 생활을 활기차게 해주며.
회사의 칙칙한 분위기를 바꾸고 가끔 직접 구운 쿠키, 빵 등을 나눠 먹으며
에너자이저가 되겠다고 했고.
(앞 부분 완전 땡)





10년 후에는
미국에 가 유학 생활 겸 신혼 생활을 즐기며,
더 공부를 하며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며 영감을 받고.
내 아기만을 위한 옷을 디자인, 제작하고
부모님을 위한 단편 영상을 선물하겠다고 썼었다.

(신혼 생활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공부를 더 했고,
아기 옷은 아니지만 리샤모 옷을 만들었네.
부모님 영상은 내년에 도전.)






무의식중에 내가 목표하는 것이 있으면
그 길로 가게 된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나 자신을 못 믿다가도
믿게 되기도 한다.




왜?
나 다 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릴 뿐이지만.








그리고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요즘.
결국에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다 가능한 일들 같다.






오늘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대표님과 미팅을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큰 용기를 얻었다.






대표님이 혼자서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
리샤모 너무 잘하고 있다는 감사한 말씀.
무엇보다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나도 주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요즘 더더욱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







매일 걸어가는 길에서,
오늘 유독 더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당신이 서 있는 지금과
걸어온 모든 하루를 응원합니다.







미래 설계 2탄을 좀 해봐야지.


대학생 때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 기특하네.

Dreams Come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