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Right Back

I remember when I first noticed that you liked me back

엄청난 폭우로 정신이 없었던 주.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그렇게 비가 내렸다.
예전 폭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가 생각났다.







생각해 보면 자연 앞에 우린 아무것도 아닌 존재 같다.
이렇게 계속 지내도 괜찮을지,
갑자기 걱정이 되는 순간들.










가족 여행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밀린 일들을 엄청 몰입해서 처리하면서
여전히 나는 긴장감 있는 작업들을 즐긴다는 걸 깨닫고.






또 일을 끝내다가
거의 한 달 기다린 친구와의 즐거운 데이트에
늦어버렸지만, 늘 그렇듯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만?😣)








벌써 8월 중순이 다가오네.
시간이 이렇게 금방 가기도 하는구나 싶은 요즘.
무언가에 몰입하고 쏟아내면
24시간이 12시간으로 줄어들기도 한다.








다음 주에는 룩북 촬영을 도와주러 가기도 하고.
소중한 친구와 가족들이 모여서 요핸이를 추모하는 시간도 가지고.
언제나 그렇듯 또 바쁘게 일을 하겠지.








12일 정도의 시간.
나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을지.

Come Right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