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Closer

I came into the world to seek you out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다.
장난끼 많은 꼬마 4명과 함께 한
5시간의 룩북 촬영.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매력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그리웠던 현장의 맛.





부부가 하는 브랜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궈가는 것은
얼마나 큰 의미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배려와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먹고
간식으로 도넛을 먹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시간이 날아갔다.






촬영이 끝나고 서울에 복귀해서
바로 넷플릭스 준비를 하고,
양고기로 몸보신을 하고 기절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따라서 후회의 가능성도 두 가지다.
어째서 불충분한지 명확히 깨달을 수 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때이다.










그리고 너무 기다렸던 요핸의 추모식.
요핸이 좋아했던 와인, 음식, 사람들이 함께 한
정말 특별했던 밤.








눈물이 쏟아지다가 또 다시 웃다가,
무지의 진심이 느껴지는 편지에 또 무너졌다.
(무지 형부의 놀라운 마법도 보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키친에서 조용히 바로바로 설거지를 하는데
스윽 와서 도와주는 동생이나,
일하러 왔냐며 같이 과일을 준비하는 마음이
그렇게나 고마웠다.




여러 핑계로 자꾸 미루던 문화생활.
오랜만에 전시회와 사진전을 보고
충전한 날.





내게 가장 중요한 주제는
언제나 인간이었다.




인간,
그리고 짧고,
덧없고, 위협받는
우리 인간의 삶.






시간은 없는데 할 건 많아서
항상 압박이 있지만,
긴장감 속에서 더 포텐을 터트릴 수 있기도 하다.






시간이 너무 금방 가네.
이러다가 곧 9월.





추석 후에 친구들과 슬립오버.
부산, 북페어, 제주도.



2022년의 8,9월.
후회없이 살아보자구.

Come Clo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