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 Am
i was someone who went too far ahead of you
생각보다 빠듯한 스케쥴.
잘하고픈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마음이 복잡해져서.
푹푹 찌는 더위에,
쏟아지는 비에
진이 쏙 빠졌다가.
자꾸만 작아지던 내가 싫어서
애써 무시해오던 것들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얼마나 반복됐는지.
사실 안 괜찮았는데
너무 애썼던 것들이 몰려왔다.
급만남은 때때로 기다림을 주기도 하지만,
힘든 마음으로 시작했던 월요일.
파란 조명 아래 먹은 음식이 큰 위로가 되었다.
뉴욕을 떠오르게 해서
좋아하는 서래마을의 카페에서의
애틋한 미팅.
찌뿌둥한 몸을
다시 씩씩하게 일으키는
이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