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ook Back

Don′t you know you might find


안주하지 않고 계속 꿈을 꾸는 삶.
막연하게 꿈꾸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갈 때의 희열이 엄청난데,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생각과 걱정이 많아서 실행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욕심.
결국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렇게 사업을 하게 될지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을 맡을지도 몰랐지만–
지금까지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이어져서
또 새로운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느새 리샤모도, 나도, 크고 작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을까? 나는 못해’ 같은 생각은 갖지 않기로 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를 믿고
항상 그랬듯 거북이처럼 천천히.
더디지만 확실하게.






자기 확신.
내가 전달하고픈 메시지와
꾸준한 방향성.










제주 북페어 이후로 오랜만에 제주에 왔다.
아쉬웠던 봄,
생각은 자꾸 나겠지.







전부터 오고 싶었던 숙소에 짐을 맡기고-
뮤지엄을 들렀다가, 샵을 구경했다가.
평화로운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다짐에 가까운)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노을.
추천받은 작은 가게에서의 저녁.





두 메뉴 다 맛보고픈데,
혼자서는 많아서 음식을 남기게 될 것 같다고
양 적게 달라고 했더니 몰래 할인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럼에도 양이 꽤나 많아서 엄청 열심히 먹었다..!)










제법 쌀쌀해진 저녁 바람에 외투를 챙기러 들어왔다가,
따뜻한 호박팥차로 몸을 녹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나가기 전.






좋은데도, 혼자 제주는 여러모로 허하다.
같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그렇겠지.








내일부터는 바쁠 테니
잠시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다잡는 시간.





리샤모 2.0 이종화 2.0을 위해,
어깨 펴고 당당하게!

Don't Look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