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et About the Past
I just want to give it to you
초심 잃지 않기.
가장 어려운 일이다.
1년 전 제주도 낯컨을 다녀와서
내 삶은 정말 많이 바뀌었다.
그때 받았던 에너지와 자극.
내가 유별난 게 아니고,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각자 위치에서 다양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삶을 보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1년이 지나, 이번에는 스태프로 떠난 제주도.
좋아하는 언니 오빠 동생들과 함께
열심히 기획하고 운영한 2박 3일 컨퍼런스.
때로는 설명이 안되는 우연들이 있다.
정말 뭐지? 싶었던 순간들.
말도 안돼.
많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다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이후에는 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 설레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힘들었던 요즘.
짧은 시간 안에 너무 깊고 좋은 대화들을 해서,
오히려 평상시와 더 비교가 됐던 것 같다.
생각 없이 편한 마음 상태도 물론 좋은데
확실히 나는 아닌 것 같다.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성찰하는 모습이 좋아.
세상엔 멋진 사람들이 참 많아.
더 배우고 싶고,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내게 있는 에너지들을 모아서 앞으로도 잘 펼쳐야지.
갑자기 변하는 감정들이 조금은 낯설고 생소하지만,
이 또한 자연스러운 거겠지.
두고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