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 Wanted

Underneath a love like this




나름대로 진심이었을 그 마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내 멋대로, 너무 가볍게 치부하진 않았는지.






마음의 크기, 속도, 타이밍.
다시 생각해 봐도 사람 마음이 제일 어려운 듯하다.
나의 행복이 누군가에겐 불행일 수도 있다.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받는 삶.








그렇기에 모든 것을 털어놓기가 참 어렵다.
난 정말 감정만큼은 솔직한 성격인데도.
물론 상대방에 맞추는 습성이 아직까지 많아서겠지만.







신뢰가 너무 중요한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마음이 어지러운 시간들.







그래서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 같다.
그렇게 계획하고 바라는 일은 절대 안 일어나다가,
되려 아무 생각 없을 때 쉽게 풀리기도 하듯이.











정말 오랜만에 잠을 못 자는 시간들이 있었다.
여러모로 서러웠던 새벽.









모기 한 마리가 계속 괴롭혀서
새벽에 모기향을 사러 갔고,
거짓말처럼 다 사라졌다.








그리고 지난 카톡을 보다가 늦게 잔 또 다른 밤.
갑자기 너무 그립고,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다.
애틋하고 애타는 그 마음이.











당연한 건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는 그 모든 것들이
새삼 얄미웠던 파란 밤.
















무언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사람은 다 달라서, 각자의 강점이 다르지만 말이다.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또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 안에 계속 성장하려는 태도.








남 탓하지 않는 것.
중심을 잘 잡는 것.
자신을 잃지 않는 굳은 의지.









현실에 안주하거나
말만 번지르르한 것이 더 싫어졌다.
자신을 포기하는 것은 더더욱.
그래서 몸과 마음 관리는 중요해.












결국
나는 속이 단단한 사람이 좋다.
그리고 그 안에 나만 아는 다정함이 있는.










존경할 수 있는 포인트.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일까.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한 주.
정말 오랜만에 새벽 5시까지 뜬 눈으로 깨어있었는데,
지금 내게 필요한 건.


All I Wa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