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Want it
You can get it With your love
TGIF!
그리고 여유로운 주말.
오래 기다렸던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밥도 먹고,
오랜만에 심야영화도 봤다.
(나는 은근 스피드를 즐긴단 말이지.)
토요일 오후에는 등산을 했는데,
40분이 너무 짧아서 다시 온 길로 되돌아가서
총 1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물과 에너지 바를 챙겨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평화로운 시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에서,
마음껏 움직이고 나니까 몸이 가볍고 너무 상쾌했다.
등산 코스들 다 마스터하고파..
만두 버섯전골에 막걸리 두-세 모금을 마시고,
엔쵸비와 치즈를 올린 바게뜨에 와인 두 모금까지.
편하게 대해주시는 덕에 더 많은 이야기를 했고,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
온전한 행복.
사랑과 진심의 힘.
일요일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친척들을 오랜만에 뵙고 인사를 드렸다.
모두 매번 언제 이렇게 컸냐고 하시는데
하긴 내가 정말 왕 막내니까.
긴 연휴를 앞두고 밀린 일들을 쳐내는 중.
일단 리샤모 추석 할인을 시작했고
연휴 중에 원고를 마무리하고,
북 페어 나갈 준비를 끝내야지.
정신없이 한 달이 가고
10월이 오고 그러다가 11월, 12월이 오겠네.
2023년이 언제 이렇게 슝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설렘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