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not be Replaced
You know it's not the same as it was
그리고 꽉 채운 1월로 시작한다.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일단 한다의 마음.
마음의 빛을 품어야
희망의 빛 또한 알아볼 수 있다.
너무 바쁜 1주일이었다.
새로운 운동도 잘 시작했고,
제작진과 업체와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나는 일에 몰두하면 완전 100%인데,
워워-가 필요하기도 했다.
엘라인에도 차근차근 아카이브를 시작하고,
중간중간에 택배 작업도 하고
신제품 오픈도 드디어 마무리했다.
어떤 기발한 일을 벌려 대중의 이목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사람이 독창적인 인물은 아니다.
그는 단순히 주목받길 원하는 사람이다.
독창적인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이미 모든 사람들의 눈앞에 있으나
아직 알아차리지 못해 이름조차 가지지 못한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나아가 그것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맞이했던 평화롭던 금요일.
엄청난 좋은 소식과 함께 맛있는 스키야키를 먹고!
평화롭게 그렇게 또 주말을 맞이했다.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함께 보내는 시간은
더 차분하다.
가보고 싶었던 소품샵도 보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공간을 생각하는 시간.
2024년은 뭔가 큰 변화들이 있을 것 같다.
설레고 떨리고 기대되면서도.
사랑이라는 것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하여 손에 넣고자 하거나,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자를 찾거나 슬픔을 나누는 것도 아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뭘까 다시 생각해 봤다.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아름답고 고귀한 것을 찾아내고 주시하는 것.
정확한 정의는 몰라도
나는 확실히 성숙해지고 있다.
일요일에는 굥이와 점심 데이트!
항상 리샤모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데,
그 누구보다 내 행복을 함께 기뻐해 줘서 고마웠다.
결국엔 힘을 빼고 편안한 것이 최고라는 것.
슬기, 무지와도 아주 짧게 만나서
올해 각자, 그리고 우리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내년 파리에서 함께 팝업 하기로 약속 땅땅!을 했다.
분명 우린 할 수 있을 거야.
신나는 2024, 2025년이 되겠지.
그리고 오늘은 상암에서의 2번째 미팅이 있었다.
카메라 거치팀, 음향팀, 연출팀.
그리고 의상팀의 나.
이번 프로젝트도 (항상 그렇듯) 생각보다 일이 많은데
회의 중간에 해외 출장 스케쥴이 있다고 말했는데
(마음 한편에는 그냥 안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어서..!)
무조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리샤모에서 밀린 작업을 하면서 저녁을 먹는데
피디님으로부터 긴 카톡이 왔다.
’저희도 프로그램에서 이 의상 작업이 정말 중요한데
같이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결국에는 돌고 돌아, 뭐든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다.
누구나 사정이 있고 바쁘지만
좋게 좋게 잘 해봐야지. 그것도 능력이겠지.
사고는 언어의 질과 양으로 결정된다.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나 독서, 공부에 의해 언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것은
자연히 자신의 사고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
집중해서 책을 끝내고 있다.
나는 항상 드라마도 책도 결말 부분에 가서 느려지는데,
올해 나는 그게 뭐든-
지구력 있게 속도 늦추지 않고 잘 끝내기로 했다.
현명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어느 결에 그 사람의 얼굴은 슬기로움의 빛으로 채워진다.
꿈에 책임을 지는 용기를 가져야지.
내일모레는 파리로 향한다.
2주 넘는 긴 출장 겸 여행인데-
분명히 이 시간이 리샤모, 엘라인, 이종화에게 엄청난 자양분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