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hole Different Story
when I see you smilin'
중간에 제작진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라
잠을 설쳤다.
열심히 돈 벌어야지.
파리 시내로 와서 더 만끽하는 파리만의 매력.
너무 내 스타일이었던 숙소와
예술에 취했던 날들.
둘이 같이 탐냈던 사진 포스터가
그 사이에 없어진 것을 보고 좌절했지만,
직접 작가한테 컨택해서 결국은 새로 구매했다!
의지. 우리의 첫 art piece!
그리고 함께하는 파리의 마지막 날.
밀렸던 피로가 확 몰려와서인지
몸살 기운이 올라와서 식당에 앉자마자 머리가 아팠다.
다친 다리로 엄청 빠르게 약을 사다 주고,
엄청 걱정해 주는 덕에 정말 금방 나았다,
아프면 서러워.
그리고 나 혼자 즐기는 파리.
가고 싶었던 갤러리, 뮤지엄, 샵, 카페, 바.
몰아서 다 가는 중.
리샤모 레터도 쓰고
선물 박스도 큐레이팅을 거의 다 하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보니,
대체 얼마나 걸었는지 모를 정도다.
퉁퉁 부어있던 얼굴이
저녁이 되면 조금 나아지는 것이
너무 웃겨..
독일 기차 파업 때문에
기차가 취소돼서 항공권을 급하게 사고.
이제 파리에서 남은 시간은 딱 하루.
결국엔 신기한 순간들이 이어져서
또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 같다.
다음 주에는 한국이겠네.
확실한 건 이번 여행은 정말 영감 가득이라는 것이다.
자연스러운데 멋스러운 스타일들을 구경하는 데
정말 하루가 다 갈 것 같다.
예쁘고 멋진 것들을 많이 보다 보니
나도 더 그렇게 살고 싶어졌다.
그리고 리샤모도 그렇게 더 만들고 싶어졌다.
앞으로 더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