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of Ours

She was a soul, the warmest from this place

축축한 공기가 찝찝한데
여름이 오는 것을 느끼기엔 딱이다.

요즘 나는 역사에 좀 빠져있다.
항상 내가 부족한 부분이라 피했는데,
좀 관심 있는 주제들 위주로 찾아보며 채우는 중.






언니 오빠들과 태안에 가기로 했다.
작년에 이어, 다 큰 성인들 20명 넘게
어딜 놀러가는 것이 이렇게 설렐 일인지!




장마 맞이 깜짝 리샤모 여름 세일도 시작했고
제주도에서 인기 많은 엽서북은 벌써 5-6번째 재입고 요청.
새로운 엽서북 얼른 만들어야지.




집으로 오는 길에 막바지 능소화를 보았다.
색과 형태가 너무 예뻐서
그 자리에 서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오랜만에 평일에 고기도 먹고,
처음 4DX로 영화도 봤다.
(둘 다 촌사람처럼 대박 대박 외치면서!)


재희, 슬기와 오랜만에 밀린 근황 얘기도 하고
진짜 웃긴 에피소드들 투성.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둘을 보며 나도 덩달아 설렜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첫 세미 집들이(?)를 했다.
맛있는 타코를 엄청 배부르게 먹고,
또 얘기도 많이 해서 좋았던 주말.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그와,
나름의 배려로 계속 안 물어봤던 나.
오해가 풀려서 너무 후련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돌려서 말하면 눈치껏 알아차리겠다는 말이
너무 귀엽고 든든했다.
이제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서로 더 배려하고 또 이해하는 과정이
너무 좋아서.

설레고 떨리는 날들을 보내고,
또 기다리며!

Story of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