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Every Storm
Burning slow, like a distant flame
폭풍 같은 날들이 지났다.
잠을 못 자고 신경이 한쪽에 쏠리다가,
여러 면에서 꾹 참다가 터지는 법.
회피와 변명으로 자신을 감추는 것.
문제를 직면하기보다는 핑계를 만들고,
책임을 지기보다는 상황 탓을 하는 것.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데,
반복되는 상황에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누구나 실수를 두려워하고, 비난받기를 꺼려하지만,
회피는 습관이 되었고, 변명은 방어막이 되기 마련이다.
더더욱 모든 관계에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이유겠지.
때로는 경각심이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는 것 같다.
반복된 실수나 후회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지금 이대로라면 결국 후회만 남을 거라고.
그 순간이 바로 터닝 포인트다.
변화는 그런 결심에서 시작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문제를 직면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다짐하는 것.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믿고 싶은 마음과 경계하는 마음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 속에서도
눈빛에는 이전과는 다른 결의가 담겨 있고.
내뱉은 말과 행동에 책임지려는 모습이 보이는 것.
오래 지켜봐야 할 부분.
오랜만에 수진 언니가 한국에 와서 유나 언니와 같이 뭉쳤다.
자주 못 봐도 근황 이야기를 하는 것 하나로도
너무 충전이 많이 됐던 저녁.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발렌타인데이🌸🌼🌻🌷🌹
꽃 선물은 언제나 좋지.
미리 아름다운 봄을 선물 받았다, 히..
이번 주말은 말 그대로 노동과 보상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뤘다.
해야 할 일들을 부지런히 해내고, 그만큼의 보람도 느꼈다.
그래서 휴식이 더 달콤했지!
분명 터닝 포인트가 될 순간들 속에
하나씩 지워가는 중.
(p.s. 커버와 비주얼은 너무 이해하기 힘들지만, 노래 중독성은 엄청나다..!)